Yamada


Yamada

자! 다 같이 ‘베이스 샤워’할 시간이다.

야마다는 바리오닉스와 함께했던 ‘팀보너’라는 디제이 듀오를 시작으로 디제잉을 시작했다. 사실 그는 그래픽 영상을 전공했는데, 저스티스와 같은 디제이 듀오가 판을 치던 시절 바리오닉스의 제안으로 디제잉도 그에게 배웠다고 한다. “지금은 없어져서 기억도 안 나는 강남의 한 클럽에서 처음 팀보너라는 이름으로 디제잉을 시작했죠. 그때는 같은 디제이 듀오 형태로 활동하던 아스트로보이즈도 있었고 인사이드코어는 아직도 활동 중이에요. 팀보너로 활동하다가 바리오닉스와 음악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성이 조금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집안 문제도 있었고, 미국으로 유학 준비를 하고 있던 시기라 양해를 구하고 그만두게 되었죠. 둘이 싸웠다는 소문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그러다가 스무 살 때 일본 사람처럼 생겨서 붙여진 ‘야마다’라는 별명이 이제는 디제이명이 되었다. 미국에 가서 페스티벌 메인 스테이지를 덥스텝과 드럼앤베이스와 같은 베이스 음악이 장악하고 있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그는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베이스 음악 디제이 중 하나다. “한국은 어떤 문화든 조금씩 늦어요. 물론 받아들이는 입장이라 그렇겠지만, 대중에게 음악을 전달하는 채널이나 매체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충분히 메인스트림을 장악할 만큼 큰 매력이 있거든요. 베이스어택이 5주년을 맞이했고,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사실 그는 작년 여름부터 베이스 음악을 중심으로 모인 ‘스팽킹독’이라는 유닛을 만들어 활동 중이다. 스쿼더스, 누들, 밉, 온니 등 개성 있는 디제이이자 프로듀서들이 함께하며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음악을 마음껏 표현할 목적인 프로듀서들의 모임이라고. “베이스어택 크루로 계속 활동하고 있었는데, 거기 수장인 통은 커머셜한 부분을 완전히 배제하거든요. 어느 정도 대중들과 베이스 음악을 소개하면서 미국이나 영국에서 트렌드인 트랩, 덥스텝, 글리치합 등을 즐길 수 있는 파티를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일단 음악적인 방향과 개그 코드가 잘 맞는 친구들을 물색했죠. 그러다 보니 각자 포지션에서 역할을 다 해내고 밸런스가 잘 맞아요.” 절대 그럴 것 같지 않지만, 야마다는 평소 클래식과 재즈를 즐겨 듣고 힙합을 좋아하며, 영상을 작업하던 시절 직접 프로듀싱한 곡들은 거의 몽환적인 앰비언트 수준이었다. 인터뷰 내내 사람들과 소통함에 있어서 ‘음악’이라는 매개체는 ‘원러브’라고 부르짖는 그의 모습은 밥 말리의 소울과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물론 야마다는 파티를 즐기는 데 있어서 둘째가라면 섭섭할 정도로 노는 데 일가견이 있다. “지난여름에 양양 하조대 해변에서 한 파티가 정말 기억에 남아요. 특히,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김반장이 연주를 하는데 마치 먹구름을 몰아내는 느낌이었어요.(웃음) 만취이긴 했지만 그날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네요.” 다양한 음악을 즐기는 그는 베이스 음악에 푹 빠져 있지만, 남들에게 그 장르를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베이스 음악의 거대한 울림보다 더 자극적으로 다가오는 음악을 만나지 못했을 뿐이다. “스팽킹독 멤버들을 포함해서 모두 음악이라면 장르 불문하고 다 좋아해요. 12월 17일에 홍대 앞 헨즈클럽에서 스팽킹독 파티가 예정되어 있으니, 꼭 놀러 오세요! 그리고 이태원베통브루의 베이스존의 음악을 책임질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앞으로 그의 베이스 음악 전도사로서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야마다 인스타그램

* 야마다 오피셜 사운드 클라우드

 

스팽킹독 인스타그램

스팽킹독 사운드 클라우드

 

에디터 김태연

포토그래퍼 오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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