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고정! 빈티지 라이브펍 ‘채널1969’


채널 고정!

빈티지 라이브펍 @채널1969

채널 1969의 단골들은 다른 이들에게 ‘용기’ 내어 이곳에 도전해보라 말한다. 합정의 메인 골목에 자리 잡고 있음에도 지나치기 쉬운 이곳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일련의 긴장 과정을 거친다. 우선 덩그러니 1969라고 쓰인 간판에 흠칫 한 번 긴장하고, 다른 세계로 이어질 것만 같은 깊은 지하 계단을 내려가며 두 번 긴장하는 과정. 그 끝에 도착한 채널 1969는 오롯이 즐기기 위한 자들을 위해 마련된 자유로운 문화 공간&펍이다.

정돈된 듯 되지 않은 듯, 리얼함이 살아있는 그곳에서는 하루하루가 축제다. 인디밴드부터 DJ, 재즈, 국악까지 장르를 초월한 뮤지션 및 아티스트의 공연이 이어진다. 거기에 여타 펍들에 비해 부담 없는 가격까지. 이 정도면 문 앞에서 감사하다고 절을 해도 모자랄 판이다. 그렇기에 이곳에 방문할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 그저 안타깝다.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은 시골의 어느 작은 마을 먼지 쌓인 구멍가게를 철거하고 큰 슈퍼를 차리는 느낌이랄까. 해야 할 이야기가 많지만 우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바로 오늘, 채널 1969에서 오롯이 즐기는 것. 마지막까지 즐기는 일뿐이다.  채널 1969의 공연 일정은 공식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갑게도 내일 돌아오는 불금은 라이브 클럽 데이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예매 후 가능) 공연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이들은 ‘입장은 무료이지만 퇴장은 유료’라는 그곳의 법에 따라 센스있게 현금을 준비해가는 것 잊지 말자. 카드는 안되나요? 라는 말은 통하지 않으니.

 

INFO

서교동 394-19 지하

facebook.com/channel.1969.seoul

CREDIT

photo : Lee Hyesoo

COPY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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