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1파크 – 레이서들의 성지

무중력으로 즐기는 실사판 카트라이더

RACE 981체험

모처럼 쉬는 주말을 이용하여, 제주도에 몸을 실었다. 1박 2일의 여행이지만, 서울을 벗어나는 일은 늘 설렌다. 제주 애월읍에 ‘어른이’를 위한 테마파크가 생겼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달렸다. 제주공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약 30분 만에 도착한 곳은 산 중턱에 자리 잡은 ‘9.81 파크’ 였다. 트랙의 경사에서 오는 중력가속도(g=9.81m/s²)만으로 속도를 즐기는 그래비티 레이싱이라는 뜻이다. “중력가속도만으로 레이싱을 즐긴다고?” 처음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전기의 힘을 빌리지 않으니, 친환경으로 즐기는 레이싱인 셈이다.

 

출발지에서는 새별오름을 비롯한 빼어난 제주 오름 경관, 주행 중에는 탁 트인 바다와 비양도, 회차로에서는 한라산이 보여 제주의 대표적인 자연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어 기분마저 상쾌해진다. 초급부터 마스터 등급까지 즐길 수 있는  4개의 코스는 주행 종료 후 관제센터에 자동 등록이 되어, 레이서들의 순위까지 매겨지고, 9.81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나의 기록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게임으로 즐겼던 세상이 체험을 통해 구현되니 실제 레이서가 된 듯한 기분도 느낄 수 있다.

981엔 다있다.

레이싱에 집중했더니, 약간 출출해졌다. 레이싱 말고도 9.81 파크 내부에는 다양한 체험존과 먹거리도 준비되어 있었다. VR 레이싱을 비롯한 체험형 게임존 LAB 981과,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9.81 브랜드 스토어 GARAGE 981, 그리고 미식가들이 환영할 푸드마켓 TABLE 981 by POING과 서울 서촌의 유명한 카페 arc(아르크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완비되어있어 고객을 배려한 세심한 부분까지 준비되어있었다. 이쯤이면 제주여행의 하루 코스로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제주도에 꽤 잘 알려진 맛집 ‘함쉐프 키친’, ‘제주국담’, ‘제주프리또’, ‘탐나버거’ 가 입점되어있어, 한식과 양식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카페 arc(아르크)는 셀렉티드 베이커리 카페로, 공유주방을 통해 검증된 전문 파티셰들이 다양한 빵과 디저트를 맛볼 수 있어, 제주 애월의 경치를 느끼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제주, 색다른 추억

제주도의 하루가 저물어갈 때쯤, 오늘의 경험을 떠올려봤다. 과정의 즐거움을 통해 9.81에서 새로운 추억을 쌓았다. 색다른 여행을 통해 언제든 꺼낼 수 있게 된 이곳의 기억. 가끔 그때의 행복이 떠오를 때면 다시 한번 찾아야겠다. 

또 올게. 9.81

에디터 김환기(@velvet_keyboardevoke@mediabling.co.kr
Cooperation 9.81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