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MY DAY OFF – 그들이 휴가에 챙겨가는 필수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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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올여름 휴가 계획은 세우셨는지?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막상 어디로 향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지인들과 휴가 계획을 공유해보자.

그들의 목적지와 꼭 챙겨가는 아이템을 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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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한(32) / CLIF WEAR 디렉터, 래퍼, 페인터

매년 혼자 가는 바닷가에 한적한 해변이 있다. 그곳에 도착하면 자리를 펴고 파도를 한참 동안 바라보거나, 책을 읽거나, 잠을 잔다. 음악은 듣지 않는다. 그러는 사이 무언가 떠오르는 것이 있으면 적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저녁이 되면 근처 회 센터나 해장국집에 가서 소주를 마신다. 다음 날 늦잠을 자고 해변으로 다시 나간다. 3~4일 정도 반복한다. 남들 눈엔 심심해 보일 수 있겠지만, 정신적으로도 쉴 수 있고, 글이든 그림이든 가사든 꽤 괜찮은 영감을 노트에 담아올 수 있어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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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에서부터) 간편한 스케치와 컬러링하기 편한 색연필, 어디에서나 입기 좋은 스트라이프 티셔츠, 친구가 태국에서 사다 준 잎으로 만 담배, 깔끔한 드로잉을 위한 연필깎이, 튼튼한 라이터, 휴대용 재떨이, 정신건강에 좋은 알랭 드 보통의 <불안>, SMENA 8M 필름 카메라, 드로잉을 위한 크로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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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재(29) / SLOWEAR 부점장

10년 동안 서울에 살고 있지만 고향은 울산이다. 명절이 아니고서야 부모님과 누나를 만날 수 없기에 여름휴가 기간을 이용해 울산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특히 여름에 울산 집으로 내려가면 초등학생 때로 돌아간 기분이 든다. 엄마가 해주는 맛있는 밥을 먹고, 마루에 누워서 시원한 수박도 먹고. 그러다 졸리면 아무런 걱정 없이 ‘꿀잠’을 잔다. 가족과 함께 사는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시간이지만, 오랫동안 혼자 살다 보니 가끔 그런 평범한 시간이 그립다. 올해는 곧 태어나는 조카를 만날 수 있어 더 기대된다. 워낙 도시의 삶에 찌든지라 고향집에 오래 있기는 힘들고 1박 2일이 적당하다. 

 

장시간 버스에서 심심하지 않게 해줄 맥북과 메모장, 더운 여름의 필수 액세서리 파나마 햇과 레이밴 선글라스, 모자를 써도 다시 세팅할 수 있는 포마드, 땀냄새를 좋은 향으로 바꾸어주는 더럽게 좋은 더티 스프레이.​

장시간 버스에서 심심하지 않게 해줄 맥북과 메모장, 더운 여름의 필수 액세서리 파나마 햇과 레이밴 선글라스, 모자를 써도 다시 세팅할 수 있는 포마드, 땀냄새를
좋은 향으로 바꾸어주는 더럽게 좋은 더티 스프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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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28) / Barrels 매니저

최근 서핑에 눈을 떴다. 아니 아직 한 번도 타본 적은 없으니까 실눈 정도랄까. 주변 지인들이 하나둘 서핑을 시작하면서 나도 해야 할 것 같은 무언의 압박을 받았다. 이전부터 관심도 있었고, 우리나라도 곧 서핑의 시대가 올 것 같으니 그 흐름에 동참해보기로 한 것이다. 서핑의 첫 시작은 발리가 좋다고들 하지만 완벽한 소통을 위해 장소는 강원도 양양의 기사문항과 죽도 해수욕장으로 정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마따나 도착하면 먼저 소주와 회 한 접시를 할 거다. 안전한 서핑을 위해 바다는 술이 완벽하게 깼을 때 들어가는 걸로.

바다 느낌이 물씬 풍기는 캔버스 백, 휴대가 간편한 선글라스, 어떤 룩에도 매치하기 편한 샌들, 니콘 빈티지 필름 카메라,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나일론 파우치.​

바다 느낌이 물씬 풍기는 캔버스 백, 휴대가 간편한 선글라스, 어떤 룩에도 매치하기 편한 샌들, 니콘 빈티지 필름 카메라,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나일론 파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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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갑(22) / 모델

스무 살 이후로 제대로 된 휴가를 떠나본 적이 없었다. 올해는 무슨 운이 붙었는지 밀라노와 파리에 1주일 동안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일하러 가는 거지만 3일 정도는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기에 반드시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해봤다. 먼저 밀라노에서는 가장 맛있는 피자를 찾아낼 계획이다. 모델이라는 직업상 많이 먹을 수는 없겠지만 10군데 정도 돌아보고 가장 맛있는 곳을 SNS를 통해 공개하겠다. 또 파리에서는 빈티지 시장을 꼭 가보고 싶다. 어떤 아이템을 ‘득템’했는지도 SNS를 통해 공개하겠다(인스타그램 @jkkab).

더워도 포기할 수 없는 비니, 내 얼굴에 가장 잘 어울리는 레이밴과 타테오시안 선글라스, 여행의 기록을 담기 위한 수첩과 필기구, 자외선 차단과 피부 보호를 위한 자외선 차단제와 에센스, 멋진 광경을 소장하기 위한 미러리스 카메라, 소매치기로부터 귀중품을 보호할 웨이스트 백, 당이 떨어지거나 입이 심심할 때마다 먹을 사탕, 피로를 풀어줄 비타민C.

더워도 포기할 수 없는 비니, 내 얼굴에 가장 잘 어울리는 레이밴과 타테오시안 선글라스, 여행의 기록을 담기 위한 수첩과 필기구, 자외선 차단과 피부 보호를 위한 자외선 차단제와 에센스, 멋진 광경을 소장하기 위한 미러리스 카메라, 소매치기로부터 귀중품을 보호할 웨이스트 백, 당이 떨어지거나 입이 심심할 때마다 먹을 사탕, 피로를 풀어줄 비타민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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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23) / 대학생, thisisneverthat 숍 스태프

국민대 의상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이면서 ‘thisisneverthat’ 홍대 매장의 숍 스태프로 일하고 있다. 매년 여름 시즌이 끝나면 회사 사람들과 함께 출장 겸 휴가로 도쿄에 간다. 국내에 없는 멋진 브랜드 숍을 돌면서 다양한 디자인의 옷과 매장 인테리어를 둘러보며 공부를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지만, 이번에는 나카노 브로드웨이에서 장난감 쇼핑도 하고, 부지런히 움직여서 우에노 동물원도 가볼까 한다. 방사능이 걱정되긴 하지만 초밥과 회, 라멘은 반드시 먹고, 숙소에 돌아와서는 캔맥주를 마시면서 영화를 보다 잠들 예정이다.

​여행 중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나일론 백, 숙소를 영화관으로 변신시켜줄 스마트 빔프로젝터, 가볍고 심플한 손목시계, 여행을 기록할 수 있는 일회용 필름 카메라, 아이폰 휴대용 충전기, 입술을 보호제, 더운 여름에도 쓸 수 있는 얇은 비니.

​여행 중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나일론 백, 숙소를 영화관으로 변신시켜줄 스마트 빔프로젝터, 가볍고 심플한 손목시계, 여행을 기록할 수 있는 일회용 필름 카메라, 아이폰 휴대용 충전기, 입술을 보호제, 더운 여름에도 쓸 수 있는 얇은 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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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28) / 레스토랑 오픈 준비 중

나의 휴가 일정은 해가 좌우한다. 특히 태닝을 위한 휴가라면 더더욱! 정확한 날짜는 정하지 않았지만, 태닝하기 딱 좋은 해가 뜨는 순간 장군이(남자친구)와 함께 양양 해수욕장으로 달릴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주로 태닝 숍을 이용했는데, 이왕이면 자연적으로 피부를 태우면서 서핑도 즐길 수 있는 해변이 좋다. 2박 3일 동안 거의 수영복만 입을 테니 옷은 필요 없고, 수영복 두어 벌과 태닝 로션, 그리고 최근 펌한 극손상 머리카락을 위한 에센스 정도만 챙기면 된다. 태양이 없는 긴긴 밤에는 ‘훌라’를 치기 위해 트럼프 카드도 반드시 챙겨야 할 아이템.

물놀이용 원피스 수영복, 물안경 대신 미러 렌즈 선글라스, 풍성한 머리 유지를 위한 헤어 에센스, 제일 좋아하는 코코넛버터 향의 보디로션, 언제 어디서나 심심함을 달래주는 휴대용 게임기,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어디서든 바로 기록할 수 있는 노트, 태닝을 하더라도 꼭 필요한 자외선 차단제, 예쁜 보디 컬러를 만들어주는 태닝 오일과 피부 진정과 멜라닌 형성을 도와주는 수딩젤, 긴긴 밤을 함께할 트럼프 카드.

물놀이용 원피스 수영복, 물안경 대신 미러 렌즈 선글라스, 풍성한 머리 유지를 위한 헤어 에센스, 제일 좋아하는 코코넛버터 향의 보디로션, 언제 어디서나 심심함을 달래주는 휴대용 게임기,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어디서든 바로 기록할 수 있는 노트, 태닝을 하더라도 꼭 필요한 자외선 차단제, 예쁜 보디 컬러를 만들어주는 태닝 오일과 피부 진정과 멜라닌 형성을 도와주는 수딩젤, 긴긴 밤을 함께할 트럼프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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