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TY ROSE CLUB (DRC)

이태원의 밤에 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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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장미’ 클럽? ‘더럽게’ 재미있긴 하다. 밤낮 없이 북적대는 이태원에서도 발길이 거의 닿지 않던 골목에 자리한 이곳. ‘더티로즈클럽(이하 DRC)’에 들어서니 새빨간 조명과 일러스트레이터 ‘샘바이펜(SAMBYPEN)’이 작업한 그래피티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비주얼부터 평범하지 않은 DRC는 단순한 바가 아니다. 홍등가를 연상시키는 빨간 불빛 아래 스트리트 브랜드의 티셔츠와 액세서리, 베어브릭, 커스터마이징한 나이키 슈즈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나아가 자체적으로 스티커부터 의류, 언더웨어 등을 로컬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캡슐 컬렉션으로 선보이기도 한다. 최근엔 국내 수제 맥주 양조장인 ‘브루어리 304’, 그리고 일러스트레이터 ‘제이드하우스’와 함께 캡슐 컬렉션 ‘크리미 엔젤스’를 론칭하며 이를 기념하는 파티를 열었다. 그런가 하면, 6시간 39분 동안 이어진 디제이 코난의 ‘롱-셋 플레이 파티’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정말 ‘별 걸 다하는’ 곳, 딱 우리가 바랐던 베뉴다. 마실 거리로는 여느 클럽에서 볼 수 있는 하드 리큐어 외에 ‘퍼플’, ‘레드’, ‘브라운’이라는 단순하지만 매력적인 이름의 시그니처 칵테일이 있다. 이름만큼 맛도 매력적이라, 칵테일을 선호하지 않는 에디터도 DRC에선 꼭 ‘퍼플’을 홀짝이게 된다. 롱아일랜드 아이스 티만큼 빨리 취할 수 있으니, 아름답고도 ‘더티’하게 보내고 싶은 밤이라면 이것만 한 게 없다. 술을 잘 못한다면 레모네이드처럼 상큼한 맛의 ‘레드’, 혹은 그 중간이라면 갈색 종이봉투에 무심하게 툭 감싸 나오는 ‘브라운’을 추천하겠다. 더티로즈클럽에는 언제나 다양한 파티와 공연이 준비돼 있으니, 그대들도 즐기기만 하면 될 터. 신나서 상의를 벗어 던져도 좋다. 물론, 부끄러워할 필요는 1도 없다. 당신이 아니라도, 이미 누군가 벗고 있을 테니 말이다.

<더티로즈클럽>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20가길 11
월, 일, 수, 목 pm7:00~am2:00, 금, 토 pm7:00~am3:00
@dirtyroseclub

 


에디터 김소연(@myallmyeolkim) myeol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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