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K의_산책 – 커피 앤 시가렛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곳

산책하기 좋은 계절 봄이 왔다. 매일 아침 미세먼지 지수를 체크하는 일이 낯설긴 하지만, 겨울의 쉼표를 찍고 저마다 색을 뽐내는 봄이 왔다. 내딛는 걸음도 가벼워지니 자연스레 미소를 머금게 된다. 매년 겪는 일이 이제는 제법 익숙해 질법도 한데, 여전히 설레는 마음에 기분이 간질간질하다.

 

서울시립미술관의 반가운 전시 소식이 있어, 한걸음에 내달렸다. 야외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는 사람들 사이로 내리쬐는 햇빛. ‘따뜻하다.’ “오늘 같은 날이 또 올까?” 빠르게 검색하여 주변 카페를 찾았다. “빌딩 17층에 카페가 있다?” 몹시 궁금해졌다. ‘삶의 작은 휴식이 일상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담담한 슬로건에 발걸음을 옮겼다.

 

도심 속 빌딩, 오아시스 같은 이곳 ‘커피 앤 시가렛’은 커피와 담배를 파는 곳이다. 널따란 창문 밖으로 보이는 서울의 전경이 답답했던 가슴을 탁 트이게 하는 곳이다. 스카이라운지를 연상케 하는 이곳에서 묵직한 바디감이 느껴지는 커피 한 잔이면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창밖 눈으로 보이는 모든 것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재미도 누릴 수 있으니, 익숙함 속에 새로움을 발견하기도 한다.

 

‘서울을 떠나 멀리 가야 하는 것만이 여행이 아닌, 익숙한 장소에서 새로운 곳을 발견하는 것도 때론 여행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 복잡한 도심의 삶에 잠시 ‘음소거’를 켜두고 싶을 때 오고 싶은 곳.

 

‘커피 앤 시가렛’.

 


  • 커피앤시가렛

  • 02-777-7557

  • 서울 중구 서소문로(유원빌딩) 116, #1706호

  • 월 ~ 금: 7시 30분 ~ 21시 30분, 토요일: 11시 ~ 21시 30분 (일요일 휴무)

  • 시그니처비엔나, 솔트스카치라떼, 오리지널 크랜베리 크림 스콘, 하이 프로틴 칠리 베이글

에디터 김환기(@velvet_keyboardevoke@mediabling.co.kr

Cooperation 커피앤시가렛(@coffeeandcigarettes1706)